말레이시아의 조사회사 크낭아 리서치는 2일 발표한 국내 자동차업계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신차판매대수(시장 총수요량=TIV)가 역대 최고인 8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. 저가격대 자동차 수요가 바닥을 쳤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.
크낭아는 국민차 제조사 페로두아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,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자동차(奇瑞汽車)를 비롯한 각 사의 신모델 투입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. 아울러 올 6월부터 말레이반도에서 실시된 경유 보조금 제도 합리화와 올 8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전자 인보이스의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연간 신차판매대수가 말레이시아자동차협회(MAA)의 전망치(76만 5000대)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.
자동차협회에 따르면, 올 1~8월 신차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.9% 증가한 53만 3301대. 연말까지 4개월간 23만 1699대를 판매하게 되면, 자동차협회의 연간 전망치에 도달하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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